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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돋보기

브릭스 확장, 신흥경제국의 주도권 도전

by WhaleDaddy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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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of Unity


1. 브릭스, 누구나 아는 그 이름?

브릭스라는 이름, 들어본 적 있으시나요? 아마도 일부에겐 낯선 이름일 수 있겠죠.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이 신흥경제 5국은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큰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더 큰 무리를 꾸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브릭스가 회원국을 5개에서 11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 확장은 무엇보다도 서방 아닌 나라들의 모임으로 이 집단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에 모든 회원국이 찬성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기엔 러시아 외의 세 나라가 이 대결 구도를 부담스럽다며 반대했죠. 그럼에도 중국은 ‘우리가 새로운 글로벌 흐름을 만들자’라며 주장을 이어갔고 결국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브릭스가 팽창한다는 것은 단순히 이 5개 국가가 세력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의 힘의 균형을 크게 흔들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죠. 또한 새로 합류한 회원국 중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원래 미국과 친분이 깊던 국가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 전개는 브릭스가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국제 정치의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차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립적인 시각에서 보아도 브릭스의 이런 움직임은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란 점을 간과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Balancing Act


2. 미국의 눈치, 어떤가?

브릭스의 확장 결정이 떨어진 후, 미국의 반응은 차분했습니다. “브릭스는 우리의 라이벌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죠. 그러나 이 뒤에 숨겨진 미국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요?

미국은 태연한 척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같은 전통적인 동맹국이 브릭스에 가입한 것은 복잡한 심정을 불러올 것입니다. 이런 동맹국이 브릭스에 합류함으로써 “미국만을 따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내고 있는 것이죠. 이는 미국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일종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석유 시장에서의 영향력 또한 브릭스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더욱이 브릭스가 늘어나면서 서방 국가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에 대한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브릭스 회원국은 이미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아르헨티나, 이란과 같은 제재를 받는 국가들은 브릭스가 서방의 제재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공식적으론 무덤덤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실제론 브릭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세계 정치에서의 우월성이 이런 신흥국가들의 동맹 형성에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주목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Global Impact


3. 브릭스의 미래 전략과 국제사회의 변화

브릭스가 확장된 이후로 그들의 국제적 영향력은 어떻게 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브릭스 자체의 다양한 전략과 목표를 이해해야 합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바와 같이, 브릭스는 단순히 ‘신흥경제국의 모임’에서 벗어나 더욱 전략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은 ‘브릭스 플러스’라는 개념을 제안하며 브릭스의 영향력을 더 넓히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브릭스는 공용 통화를 도입하여 달러 기반의 결제 체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고 브릭스 자체의 경제적 자립을 높이려는 목적이 겹쳐 있습니다.

하지만 브릭스의 이런 확장은 내부의 문제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도와 중국의 복잡한 관계, 석유 수출국과 수입국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 등이 브릭스 내부에서도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회원국인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가 브릭스를 ‘서방에 맞서는 모임’으로 보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힌 점도 브릭스의 앞으로의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상하게 합니다.

국제사회에서 브릭스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미국과 서방 국가가 어떤 대응을 할지, 또한 브릭스 자체가 어떻게 국제적 문제에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변수가 브릭스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만 그 영향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Diverging Paths


4. 브릭스 확장과 한국,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고려

브릭스가 11개 회원국으로 확장되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시사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변화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한국은 중국, 인도와 같은 브릭스 회원국과 깊은 경제적 및 정치적 연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브릭스의 확장은 한국의 대외 정책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브릭스가 석유나 철강 같은 원자재 시장에서의 결정권을 갖게 되면 한국 같은 수입국에게 그 영향은 클 것입니다. 또한 브릭스가 중동 지역에까지 영향을 확장하게 될 경우, 한국의 중동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릭스의 확장은 아시아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일례로 브릭스의 플러스 전략에 다른 아시아 국가가 참여하게 되면,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무역 및 정치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브릭스가 추구하는 다자주의, 경제적 독립 등의 가치는 아시아 국가에게도 매력적인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브릭스의 확장과 그로 인한 영향은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브릭스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게 되면 그 안에서의 대립과 경쟁도 불가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과 아시아 지역 국가는 브릭스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신중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변화와 가능성을 종합해 볼 때, 브릭스의 확장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여러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미래 전략에 있어 브릭스의 역할과 영향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Unified yet Divided


5. 브릭스 확장의 현실적 평가와 전략적 대응 필요

브릭스의 확장은 물론 경제적,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신흥경제국이 뭉쳐 국제사회에서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기존의 국제질서에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브릭스 확장이 가져올 결과가 반드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해 봤을 때, 브릭스의 확장은 다양한 가능성과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물론 다른 아시아 국가도 이런 변화에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중국과의 경제적 연계가 높기에 브릭스의 동향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자의 견해로, 브릭스의 확장은 단순히 서방과의 대립이란 극단적인 해석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이해관계가 어떻게 조정되고 협력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브릭스 확장은 단순히 미국이나 유럽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신흥경제국들이 어떻게 국제질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브릭스의 확장은 단순히 '대립'이나 '협력'이라는 이분법적인 해석을 넘어, 복잡하고 다양한 국제정치 및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대응은 국가 단위뿐만 아니라 지역적, 글로벌 차원에서도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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