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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돋보기

아프리카 영향력, 세계 판도에 새 바람

by WhaleDaddy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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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n Union and G20


• 아프리카연합과 G20

세계의 주목을 받는 아프리카연합(AU).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연합이 새롭게 G20 회원국으로 가입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55개 국가가 모인 협의체가 G20, 즉 주요 20개 국가 그룹에 합류하는 것으로 유럽연합에 이어 두 번째로 단체 회원이 되는 케이스입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아프리카 대륙의 국제적 영향력 증대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G20은 대체로 서방 국가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아프리카연합의 합류로 인해 그 구도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물론, 아프리카연합이 주도하는 다양한 국제 이슈와 정책이 G20 회의에서 더욱 논의될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프리카연합의 G20 가입은 미국과 중국, 두 거대 국가가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는 현재의 국제정치 상황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제 아프리카가 단순한 대상이 아닌, 국제 정치의 주체로서 더욱 강력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것이죠.

Climate Crisis and Africa


• 기후위기와 아프리카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만 아프리카연합은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한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선 글로벌 탄소세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는 선진국들이 지구 온난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배출량에 비례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피해자 중 하나입니다. 빈곤과 가뭄, 식량 문제 등이 이미 심각한 상황에서 기후위기는 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죠. 그러므로 아프리카연합의 이런 주장은 단순히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국제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기후 대책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 국가에게 어떤 불이익을 가져다주는지를 뚜렷하게 지적하며 선진국에게 더 큰 책임을 지우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아프리카연합의 이런 활동은 그들의 국제적 영향력을 한층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에서 적극적인 주장을 통해 세계의 눈길을 끌고 그로 인해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더 많은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Economic Impact on the World


•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아프리카, 이제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원이 풍부하다는 이유만은 아닙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인도, 브라질과 함께 남반구 신흥국, 즉 '글로벌 사우스'로 분류되며 경제적 가치가 점점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구가 증가하고 젊은 인력이 많은 아프리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죠.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기업은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프리카 내부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세계 경제 사이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며 아프리카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적 성장과 국제적 영향력 증대는 아프리카가 세계 정치의 복잡한 편가르기 속에 더 깊게 빠져들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아프리카가 이 두 대국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할 상황을 점점 더 가까워지게 만들고 있죠.

아프리카의 경제적 영향력이 더 커지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측면이 큽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더 많은 복잡한 국제 정치적 이슈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Africa in the New Cold War


• 신냉전과 아프리카

아프리카가 세계 정치 무대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 중심엔 미국과 중국, 두 대국의 영향력 경쟁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1960년대부터 아프리카에 꾸준한 투자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미국 역시 최근엔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미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올인' 전략을 밝히고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에 빚을 주고 시설을 건설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죠. 그렇다면 아프리카는 이 중 어느 한쪽만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프리카가 이 두 대국 중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은 지나치게 위험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자신들의 이익과 미래를 위해 두 대국과의 협력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더욱 독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의 이익보단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모색해야 합니다. 아프리카의 미래는 아프리카 스스로 만드는 것이고, 그렇기에 아프리카는 국제 정치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실현해야 할 시점입니다.

아프리카의 국제적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그것이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아프리카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결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지켜보는 것이 무척 흥미롭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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