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기후2 파나마운하 가뭄, 물류난의 세계적 파장 • 운하의 중요성 파나마운하는 1914년 개통 이래로 미주 대륙의 남북을 잇는 물적인 교량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 82km의 물길은 태평양과 대서양, 즉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사이의 중요한 연결 고리로 국제 무역과 물류에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운하 개통 전엔 수백만 톤의 화물을 싣고 약 1만 5000km의 물길을 돌아가야 했으나 파나마운하의 등장으로 이런 불편함이 크게 해소되었습니다. 운하는 기술적인 구조 또한 특이하며 이를 통해 바다와 호수의 물 높이 차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물의 엘리베이터로 비유될 수 있는 갑문 시스템은 배가 물 위로 띄워져 다음 구간으로 이동하게 만듭니다. 이 고도의 엔지니어링은 전 세계의 물류와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물류 효율성과 시간 단축에 크게 .. 2023. 9. 3. 새만금 잼버리 폭망? 국제 행사 실패의 원인 1. 개막의 파란 새만금 잼버리의 시작은 참으로 비극적이었다.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 국제적인 행사의 영예에 반짝이는 눈빛이 아니라 걱정과 불안의 표정으로 시작된 것이다. 폭우와 폭염이 잼버리의 오프닝을 흐트러뜨리기 시작했다. 장마철에 내린 빗물로 인해 야영장은 진흙탕이 되었고, 역대급 폭염은 나무 한 그루 없는 간척지인 새만금에서 온열질환 환자를 폭발시켰다. 주최 측은 그늘 쉼터를 설치하려 노력했지만 불충분했다. 야영장의 시설 관리 역시 흠이 있었으며 모기와 화상벌레의 침공은 참가자의 불만을 키웠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의 대원은 새만금에서 철수해야 했으며 세계스카우트연맹은 대회 중단을 요구했다. 이렇게 새만금 잼버리는 이미 출발선에서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듯한 상황에 처했다. 비판의.. 2023. 8.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