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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

중국 부동산 위기, 세계 경제의 도미노 효과 1. 비구이위안의 파산 위기 중국의 경제 우위는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최근 ‘비구이위안’의 채권 이자 불이행은 중국 경제의 철갑같은 면모에 작은 균열을 보여준다. 약 2250만 달러의 이자를 갚지 못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주요 플레이어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주요 플레이어의 디폴트 위기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터전에서 약점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고발한다. 코로나19의 봉쇄령 후 중국 경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부동산 시장은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의 GDP의 25~30%는 부동산에서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비구이위안 같은 주요 기업의 실패는 경제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정말로.. 2023. 8. 20.
가계부채 급증, 경제 위기의 신호인가? 1. 부채 증가세, 어디까지? 가계부채의 급증은 더 이상 우리에게 생소한 현상이 아니다. 연속된 증가세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1068조 1000억 원의 부채 규모는 이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엄청난 증가로 주도되는 이 현상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고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습은 비상한 경제 상황을 예고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볼 만하다. 그중에서도 7월까지 최근 4개월 동안 약 20조 원이 증가한 주담대는 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부채의 증가는 단순한 숫자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경제적 위험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가계부채 급증의 배경과 그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선 충분한 고찰과 대응이 이.. 2023. 8. 12.
미국 경제 연착륙, 성장과 침체의 엇박자 1. 미국의 연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예상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경기침체를 각오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이 불길처럼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의 예고파동이라고 여겨졌다. 여기에 대한 중립적인 판단은 쉽지 않다. 금리 인상이 어쩌면 필요한 조치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경제의 무리한 착륙을 야기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비판의 여지가 있는 이 인상은 과연 경제에 부드러운 착륙을 가져올 수 있을지 아니면 불필요한 충격을 주게 될지의 문제가 남아있다. 시장의 냉철한 판단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제의 건강한 성장을 기대한다면 이런 금리 인상은 신중히 다뤄져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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