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스파탐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음식엔 감미료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스파탐은 특히 눈길을 끕니다. 아스파탐이란 무엇일까요? '아스파탐'이라는 이름 자체는 굉장히 과학적이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우리가 자주 마시는 제로슈거 음료나 저칼로리 과자 등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가 바로 아스파탐입니다.
일반 설탕에 비해 200배나 단맛이 강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칼로리도 거의 없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식품 제조사가 아스파탐을 선호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가 넘는 나라에서 아스파탐의 사용이 허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과연 아스파탐을 첨가하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여기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파탐이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이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아스파탐에 대한 각종 논란은 어떤 배경에서 일어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아스파탐을 첨가하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2. 발암 가능 물질 분류
국제암연구소는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물질을 분류합니다. 그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국제암연구소가 매기는 분류는 총 4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단계들을 이해하는 것은 아스파탐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1군은 실질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에 해당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담배, 술, 가공육 등이 있습니다.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의심되는 물질이 분류되는 2군입니다. 이는 또 2A군과 2B군으로 세분화되는데, 2A군은 '발암추정물질'으로 분류되며, 붉은 육류, 튀김, 뜨거운 물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더 가볍게 의심되는 2B군은 '발암가능물질'로, 김치, 커피 등이 해당합니다.
3군은 특별히 암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는 물질들로 분류됩니다.
4군은 확실히 암을 일으키지 않는 물질들이 해당합니다.
아스파탐이 분류될 것이라는 그룹은 바로 2B군인데 여기엔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매우 미미한 물질이 속해있습니다. 이런 분류가 과연 아스파탐의 위험성을 증명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 위험성을 평가해야 할까요?
3. 아스파탐의 위험성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에 소비자 사이에선 불안감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공포가 과도한 것은 아닐까요?
먼저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다고 해서 그 물질이 반드시 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암연구소의 분류는 해당 물질이 암을 일으킬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물질의 노출 정도와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아스파탐을 일상적으로 적정량 섭취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스파탐이 분류된 2B군엔 과학적 증거가 아주 미미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그룹엔 김치, 커피, 스마트폰 전자파 등 무려 288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아예 배제하기 힘든 것이 이 그룹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파탐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은 조금 누그러질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아스파탐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런 인공 감미료를 더욱 건강한 대안으로 대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스테비아와 같은 천연 감미료가 이런 대체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이렇게 자신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4. 사람들의 반응
아스파탐 논란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반응을 살펴보면 각기 다른 시각에서 그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식품업계는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강조하거나 아스파탐을 빼겠다는 선언을 내놓는 곳도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주는 한편, 기업 이미지 관리를 위한 조치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의료계에선 아스파탐에 대한 불안을 억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스파탐보다 설탕이 더 나쁘다며 장기적으로 인공 감미료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단지 제로슈거를 추구하다가 오히려 단맛 중독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식약처에선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스파탐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 감미료로 분류했던 만큼 이번 논란에 대해 당혹스럽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아스파탐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에 대해 좀 더 깊이 조사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5. 다음주 발표 예정
지금까지 아스파탐의 위험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논란을 다루어 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기다려야 할 중요한 판단이죠.
다음 주,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에 대한 최종 판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판단은 아스파탐을 섭취하는 것이 발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연구소는 과학적인 방법론에 기반하여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평가할 것이며 이 평가는 아스파탐을 둘러싼 현재의 논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개인적인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아스파탐이 포함된 제품을 계속 섭취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는 당연히 쉬운 결정이 아니며 개인의 신념과 건강에 대한 우려 그리고 현실적인 한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국제암연구소의 판단이 아스파탐의 위험성에 대한 마지막 말이 될 것인지 아니면 더 깊은 연구를 촉구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아스파탐이 감미료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많은 가정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아스파탐에 대한 논란이 어떻게 풀려나갈 지 그리고 그 결과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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