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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돋보기

라면 가격 인하, 원자재와 서민의 물가

by WhaleDaddy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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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en Price Fluctuation Background

1. 라면 가격 변동 배경

 

라면 가격의 인하에 이르게 된 배경에는 수많은 요인이 얽혀있습니다. 주요한 건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다른 하나는 이익률에 대한 비판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밀값이 상승했죠. 이로 인해 국내 라면 가격도 1년 동안 약 13%나 급등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크게 오른 건 14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면 업계의 과도한 이익률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과연 가격 상승의 전부가 원자재 비용 증가 때문인지 의문이 제기된 것이죠. 일각에선 라면 제조업체들이 지나치게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추경호 부총리는 "국제 밀 가격이 떨어지고 서민 부담도 큰데, 라면 가격을 내려야 해!"라며 라면 업계에 가격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농심을 비롯한 여러 라면 업체들이 약 5%씩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13년 만에 처음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벼워진 것은 아닙니다. 가격 인하가 진짜로 이루어졌다 해도 그것이 바로 모든 가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Ramen, The People's Food, Price Reduction

2. 서민 음식, 라면 가격 인하

 

라면이라는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서민의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렴하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라면 가격 인하는 일반 시민들에겐 경제적 부담 감소의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가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라면 가격 인하는 정부의 물가 관리 노력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죠. 지난 2010년에도 물가 상승이 이슈가 되었을 때, 이명박 정부는 라면 가격 인하를 제일 먼저 시도했습니다. 이는 서민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제품의 가격을 잡음으로써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였습니다.

 

현재 정부도 유사한 상황에서 라면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년에 총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국민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그로 인한 호감도를 얻어 총선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를 희망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노력이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어쨌든 라면 가격 인하는 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첫걸음이며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에게 전달되어야 할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After the Price Reduction of Ramen

3. 라면 가격 이하, 그 이후

 

라면 가격 인하가 시작된 이후의 시장 변화는 주목할 만 합니다. 라면 가격 인하에 이은 밀가루 가격 인하로 인해 이를 주 재료로 하는 제빵·제과 업계도 빵과 과자 가격을 차례로 내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라면 가격 인하의 파장이 확장되어 다른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정부는 가격 인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다음 타깃으로 우유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유도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 중 하나이기에 이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물가 안정을 도모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라면 가격 인하가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리라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라면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라면 가격 인하가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이는 라면 가격 인하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직접적인 혜택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라면 가격 인하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것이 전체 물가 상승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Post-Price Reduction Storm Concerns

4. 가격 인하 후폭풍 고민

 

라면 가격 인하는 분명히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준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 인하가 끝내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경제에선 가격이 공급과 수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최종 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이를 강제로 누르는 것은 시장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려갈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오히려 가격 변동의 폭이 커지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라면 가격 인하엔 밀가루뿐만 아니라 팜유 같은 다른 원자재와 인건비 등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즉, 밀가루 가격이 떨어졌다 하더라도 라면 가격 인하는 업계에 부담을 주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제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런 비판 속에서도 라면 가격 인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 어느 쪽이 더 타당한지는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라면 가격 인하와 그에 따른 물가 변동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였고 이에 대한 논의와 대응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The Impact of Ramen Price Reduction on Prices

5. 라면 가격 인하와 물가 영향

 

라면 가격 인하는 곧바로 소비자의 주머니를 가볍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라면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라면 가격이 크게 바뀐다 해도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겁니다.

 

다른 방향에서 봤을 때 라면 가격 인하가 정부의 물가 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면이라는 대중적인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은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런 방식의 물가 관리가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결국 라면 가격 인하가 물가 관리의 한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이렇게 특정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방법이 아닌 물가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근본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라면 가격 인하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물가상승률에 큰 차이를 만들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로서 가격 인하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정도가 제한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Criticism of the Government's Price Management

6. 정부의 물가 관리 비판

 

라면 가격 인하는 소비자들에겐 환영받는 소식이지만, 이에 대한 일부 비판도 존재합니다. 그 중에는 정부의 가격 관리 방식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라면이라는 특정 제품에 초점을 맞춘 이런 방식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물가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주장이지요.

 

물론 라면 가격 인하가 짧은 시간 내에 물가를 조정하는 데 일정한 효과를 가져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인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방식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아닐까요? 라면 가격을 내리려고 밀가루 제조업체들을 불러서 밀가루 가격까지 내리게 한 정부의 이런 행동은 시장 경제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더불어 정부가 가격 인하를 추진하면서 기업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면 제조업체들은 밀가루 외에도 팜유와 같은 다른 원재료 가격, 노무비용 등도 라면 가격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밀가루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서 그에 따라 라면 가격까지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보면 라면 가격 인하가 갖는 의미와 한계, 그리고 그에 따른 정부의 역할과 물가 관리 방안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라면 가격 인하는 단지 물가를 관리하는 한 방법에 불과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인 물가 안정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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