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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돋보기

드라퍼 현상, 10대 마약운반 고액 알바 아닌 범죄

by WhaleDaddy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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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il of High-Paying Part-Time Jobs

 

1. 드라퍼의 역할

 

드라퍼란 단어는 일상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이름 뒤에 숨겨진 현실은 끔찍하다. 마약 거래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이들이 바로 드라퍼다. 마약을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비단 운반이란 간단한 업무로 볼 수 없다. 이는 본질적으로 마약 유통의 일부이며 마약 거래의 촉진자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실상을 알지 못하고 단순한 일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넘어선 상태다.

 

일례로 텔레그램에선 드라퍼를 구하는 광고 글이 빈번하게 게시된다. "경찰의 의심을 받지 않을 10대 학생 우대"와 같은 문구를 통해 직접적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매자와 만나지 않고 마약만 운반한다는 점에서 안전하다고 오해하는 이들에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을 하는 것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그들은 경제적 이익에 눈이 멀어 범죄의 가면을 쓴 고액 알바의 덫에 빠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일회성 높은 수입을 얻기 위한 선택인가? 아니면 자신의 인생을 말아먹을 순간의 선택인가? 그 선택에 따른 대가는 무거울 것이다.

Contrast of Innocence and Crime

2. 위험한 고액 알바의 유혹

 

드라퍼 역할이 고액의 알바로 잘못 인식되는 현상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여러 메신저 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업무가 과하지 않다", "일당 10억 원" 같은 광고 문구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위험한 유혹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최근에 한 청소년은 "중졸에 몸도 약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고액 알바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알바'라고 간주되어선 안 된다. 이것은 순수한 범죄 행위이며 그 대가도 상당히 무겁다.

 

드라퍼로 일하게 되면 마약 판매자와 거래를 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다. 마약 판매자들은 드라퍼에게 월급 이외에도 마약을 제공한다고 약속, 이로써 마약 중독자까지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은 마약 중독자에겐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이 되어 마약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드라퍼로 일을 시작하면 '예치'라는 조건을 걸기도 한다. 최신 스마트폰이나 수백만 원 상당의 예치금 등은 일을 그만두기 어렵게 만든다. 이런 예치금은 마치 인질처럼 작용하여 일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게 만든다. 이는 불법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책임을 더하고 일단 시작한 사람을 더 깊게 끌어들인다.

 

드라퍼의 역할은 단순히 운반책이라는 점에서 벗어나 마약 거래의 구조 속에 깊게 물들어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단순한 알바나 일로 볼 수 없으며, 그에 따른 법적 책임과 사회적 비난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Hidden Chains

3. 메신저 앱, 은밀한 마약 시장의 도구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 앱이 마약 거래와 드라퍼 모집의 주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그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높은 우려를 가져온다. 텔레그램은 암호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불법 활동을 쉽게 가능하게 만들어 마약 거래나 드라퍼 모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메신저 앱은 마치 사이버 블랙 마켓처럼 기능하고 있으며 다소 미흡한 단속으로 인해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이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

 

정부와 사회 기관이 이 현상을 방치한다면 단순히 마약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텔레그램에서는 아동 성매매, 총기 및 폭탄 제조 방법까지 다루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정보가 쉽게 유포될 수 있다는 것은 사회 안전망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의미한다.

 

당장의 수익과 미래의 가치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다.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 앱이 어떤 책임을 지고 어떻게 단속을 강화할 것인지 그리고 정부는 어떤 전략을 세워 이러한 현상을 차단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요구된다.

 

이상과 같이 메신저 앱의 암호화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다.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한편, 범죄 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며 전문가의 논의와 함께 정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Watchful Eyes

4. 청소년, 마약의 쉬운 먹이가 되다

 

청소년기는 정체성을 찾고 자아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유혹과 시험을 겪게 되는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 드라퍼라는 일을 하는 것이 고액의 일당을 주는 단기 알바로 여겨진다면 그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일당 1천만 원과 마약 보장 등의 조건은 청소년에겐 절박한 상황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금빛 기회로 비춰질 수 있다.

 

이런 젊은 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마약 거래와 드라퍼 모집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청소년이 범죄에 빠지는 원인과 그에 대한 예방 조치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실질적인 교육과 예방 활동이 부족하며 공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드라퍼 모집 광고에서 볼 수 있는 '교복을 입으면 경찰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위험한지를 상기시켜주는 사례다.

 

청소년에게 마약과 범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그들을 보호하는 데는 여러 방안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 중 하나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드라퍼와 같은 범죄에 가담하게 될 경우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예방만으론 부족하다. 단속 또한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메신저 앱을 통한 범죄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단속과 추적 능력을 향상시켜 범죄를 예방하고 척결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많은 청소년을 범죄의 늪으로 빠뜨릴 것이다.

The Dangerous Gamble

5. 시급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

 

여기까지의 분석과 보고를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실 하나는 마약과 관련된 범죄는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으며 그 대상이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드라퍼 문제는 이를 아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고액 알바로 오인될 수 있는 이 문제는 사실은 고도로 조직된 범죄의 일환일 뿐이다.

 

메신저 앱 제공자와 정부 모두 이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 앱에선 더욱 강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와 관련된 키워드나 거래가 이루어지는 순간 정보를 수사기관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역시 디지털 단속과 추적 능력을 높여 실시간으로 범죄를 차단하고,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

 

이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무관심과 단속의 미흡은 우리 사회의 약점이자 취약점이다. 물론 과도한 감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어느 한쪽만을 강조하다 보면 다른 한쪽은 무시되기 쉽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는 명백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가 안전한 사회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젊은 세대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지원 없이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젊은이들이 범죄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교육과 멘토링, 진로 지원이 필요하다. 각종 정보와 기회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가까이 다가왔다. 적극적인 대응이 없다면 이 위험은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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